밀양전통시장에서 먹는 보리밥[경남밀양여행]

밀양전통시장은 시내 중심지에 위치하며 밀양관아를 마주하고 있다.

 1915년에 등록된 약 9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시장으로 2일과 7일이 장날이다.

 

예전에 여행을 하다보면 낯선 곳에서의 낯선 풍경이 느껴질때면 늘 재래시장을 구경하였다.

재래시장은 비슷한 형태를 갖추고 있지만 그 속에 들어가면

먹거리나 소박한 사람들의 모습도 다 제각각이다.

점심을 먹기 위해 찾은 밀양전통시장은 인심이 남다르게 좋다는 생각이 든다.

배부르게 밥도 먹고 정도 함께 덤으로 먹을수 있어

푸짐한 시골 인심을 느낄수 있다.

 

 

 

다른 시장과 다르지 않은 먹거리..

아마 먹는 밥상이 다 거기서 거기인듯 싶다.

 

 

 

시장통에 보리밥집은 여름철 인기 있는 메뉴인듯 한다.

파마를 말고 식사 중인 아주머니의 정감어린 모습이 눈에 띠었다.

보리밥집으로 소문이 난 시장식당으로 들어갔다.

더운날 에어컨 바람이 없으면 어떠랴~

선풍기 바람도 시원하고 좋다.

 

완전 보리밥은 아니고 쌀밥과 섞인 보리밥이었다.

옛날에 먹던 꽁보리밥도 그리웠는데 살짝 아쉽다.^^

 

보리밥과 비벼 먹는 야채도 나오고..

 

두 그릇이 궁합이 딱 맞는 듯..

 

이것은 된장찌개..

보리밥을 비빌때 살짝 넣어 먹으면

더욱 시골스런 보리밥이 된다.

 

 

야채와 기름을 넣고 썩썩 비벼서

큰 수저로 한숟가락 떠서 먹으니

고소한 기름 냄새와 함께 맛좋은 보리밥이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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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밥을 많이 먹지 말라는 시장식당 아주머니의 말이 생각났다.

이유인즉 수제비가 나오기 때문..

이수제비는 맑은 국물에 묽게 반죽하여

만들어 낸 수제비인데

부들부들 입에 들어가면 스르르 녹아 넘어간다.

아주 옛날에 먹던 시골맛이 난다.

 

배부르게 먹고 집앞에 자두를 한봉지 사서 나왔다.